슬픈 예감 - 요시모토 바나나
슬픈 예감
요시모토 바나나 저
예스24 | 애드온2
 지난 달 말에 구입한 요시모토 바나나 책을 연속적으로 읽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슬픈예감'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두 가지 본이 존재하는데 작가가 최초본을 작성하고 출간한 책과 나중에 완전판이라고 하는 책 본이 있다. 내가 읽은 것은  '슬픈 예감'의 완전판 버전이라고 저자가 소개한 책이다.
최초에 작성한 내용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시간나면 한 번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이 책은 어릴 적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기억을 잃어버린 야요이라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어릴 적 시간에 대한 모습들을 기억하지 못하고 살아갔던 아요이에게 목욕 중 욕조 속의 존재하지 않는 고무오리가 보여짐으로서 머리 속 구석에 있던 자기 자신에 대한 어릴 적 기억을 천천히 더듬어 찾아 낸다.
 까맣게 잊고 있던 어릴 적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이모(친언니)와의 알 수 없는 유대감이 생성되고 친동생이라고 생각했던 데츠오에게 알게 모르게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면서 기억을 더듬더듬 찾아감에 따라 자기 자신 어릴 조각 기억을 하나 둘 씩 이어나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런 조각의 끝을 연결하면서 마무리된다.
 슬픈 예감이라는 제목이 어떻게 보면 내용과 매치가 조금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야요이의 슬픈 예감이 있었기에 과거의 기억들이 조각모음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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