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금융권 프로젝트를 마치고 Refresh 휴가를 얻었다. 간만에 느껴보는 일상의 무료함(?)이 어색하기만 한데 한편으로는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한가함이 아닌가 한다. 남들 다 출근하고 나홀로 집에 있으니 말이다.
하루 종일 집에 걸터앉아 책이나 보고 있을려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그래서 다녀온 곳이 집에서 가까운 아차산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혼자 산책(?)하기에 정말 좋았던 곳이었다. 서울 안에서 서울을 잘 못 느끼게 되는 그런 곳이라 말할 수 있겠다. 서울 생활을 얼마하지 않은 터라 아직도 서울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렇게 알아가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아차산은 고구려 남방 최전방 요새로 아차산성과 여러개의 보루들이 있다이다. 1보루(작은 요새)에서 4보루까지 지나치며 산행을 하였다. 이어 걸쳐있는 용마산 까지 이어져 있다.

광나루역 5호선
주소 서울 광진구 광장동 237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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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루역에서 장신대와 광장초등학교 사잇길로 올라가면 갈수 있다. 생태공원도 있으니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한 번 와봐도 좋을 듯 하다.



평일이라 그런적 굉장히 조용하기까지 했다. 간간히 보이는 사람들. 서울임에도 정말 조용한 곳이었다.

2보루 쪽 방향으로 해서 대성암(?)이라는 곳으로 해서 올라갔다. 2보루 쪽 경치는 강남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었는데 경치가 장관이었다. 가슴이 탁 트일 만한 전망과 살랑살랑 부는 바람


2보루를 지나 아차산과 용마산이 연결되어 있는 사잇길로 올라가니 바로 용마산으로 이어 졌다.


건너편 산이 아차산이고 현재 위치는 용마산이다.

 이렇게 두 개 작은 산을 오가는데 약 3시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워낙 체력이 저질이라 부끄럽기까지 하다. 간만에 근교에서 이런 산림욕도 즐기고 마음까지 뻥 뚤리니 기분까지 상쾌하다. 집에 오는 길에는 약수물을 떠다 집에 모셔놓고 잘 마시고 있다. 가까운 곳에 이런 산이 있으니 자주 들러야 겠다.


아차산
주소 서울 광진구 광장동
설명 높이 287m의 아차산은 서울특별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있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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