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제대로 시작한지 어언 두 달이 좀 넘은 것 같다. 처음에는 책이란 것들에 대해 내 생각을 끄적거려 볼 요량으로 열심히 책을 읽고 포스팅해 됐다. 그런데 책 리뷰만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리뷰 적는 습관이 애초부터 안되어 있어 내용의 빈약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주제가 너무 사람들이 안 좋아하는 주제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열심히 올려두고 끄적거려보아도
나 누구랑 이야기하는거니?

라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는다.
 이제는 기존 책 스토리에서 부가적인 취미생활용인 게임 이야기와 가끔 스트레스 해소용 작업인 이모티콘 만들기도 집어 넣었으며 좋아하는 tv광고와 직업인 IT쪽 이야기가 추가하였다. 내가 할 수 있는 짓은 다하는 셈이다.
 짐짓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방문자 수, 댓글, 트랙백에 열광하기 시작하는건가? 그리고 저멀리 미국땅에서 광고로 대박 터리트고 있다는 사람들의 존경심과 부러움으로 이 짓을 하고 있는건가?
 사실 지금 시점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것 같다. 여기 오는 사람들에게 뭘 하자는 것인지 제시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다시 반듯하게 정체성을 확립해봐야겠다. 내가 가진 블로그의 주제를 명확히 하고 멋진 포스팅글이 될 수 있도록 노력도 해야겠다.
블로그! 제대로 된 블로그질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 것 같다.
좋은 글은 인고의 과정에 나오는건가?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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