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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생각하다

쥐스킨트 책 중 2006년쇄인걸로 봐서는 나름 최신의 글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닌 개인 에세이로서 쥐스킨트 자신이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과 여러 고금작품들을 인용하여 3가지 사례를 곁들여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여러 고대의 고상한 분들의 이야기와 문학이야기가 나오는데 배경 지식이 짧은 나로서는 상당이 멍하게 읽어 버린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사랑이 무엇인가라고 생각해 보았지만 딱히 정의내리기 어려웠다. 흔히 말하는 사랑의 종류도 워낙 많은 데다가 내 자신이 고상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 우스꽝스러운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태어날 때부터 크리스천인인 나로서는 사랑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4:16)라는 성경구절이 확 떠오른다. 자신의 조물들을 위해 펼치는 무한한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한다. 인간은 그 누구도 그렇게 사랑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 넘치는 대중매체들을 통해 사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이루어지는 프로들이 많다. 단지 사랑은 해당프로의 도구일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닌것 같다. 마치 아무렇게나 쓰일 수 있는 그런 것처럼 치부하는 게 개인적으로 별로 좋지 않아 보인다. 이렇게 쓰다보니 요즘 사람같이 않게 영감같은 느낌이 확 들기는 하지만 '사랑'이란 부분을 아무렇게나 막 가져다 붙여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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