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머씨 이야기
하긴 좀머씨가 하는 행동이 특이하니 생각날 수 밖에 없으리라 짐작된다. 내 생각엔 좀머씨로 인해 주인공의 아름답고도 따뜻했던 유년시절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르게 보면 좀머씨는 쥐스킨트 그 자신이 아닐까 한다. 워낙에 은둔형 스타일을 지향하시는 분이신지라 책 속에 등장하는 유일한 좀머 씨의 한 문장은 그의 상황을 대변하는 말인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나를 좀 가만히 내려두시오' 라는 유일한 한마디가 책을 읽고 난 후 뇌리를 스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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