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콘트라베이스 - 파트리크 쥐스킨트 作
쥐스킨트 작품을 전체적으로 보니 향수를 제외하고는 다들 단편이라 단숨에 푹 빠져서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간략히 책 내용을 요약하면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인 한 남자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콘트라베이스와 잘 섞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의 위치에 대한 생각, 비판, 또 누군가에 대한 사랑 등에 대해 음악적 지식과 잘 배합해 말을 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나 자신이 이 책에 등장하는 한 연주가와 독대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중간 중간에 맥주로 목을 축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내 얘기도 좀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자신의 위치에 대한 생각과 또 사랑이야기 등 우리네 삶과 비슷한 것 같아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서 등장하는 공간을 상상하고또 책에서 말하는 음악을..
2007. 4. 1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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